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맛집 찾아 삼만리/맛집 찾아 삼만리 1

스린이 경주 용강 스시하루방 오마카세 리뷰

 

12/20 점심 오마카세 in 용강동 스시하루방

1시 30분 시작, 점심 오마카세, 가격은 5만 원 (비싸;;)

토마토와 해초류를 같이. 시큼하면서 마시씀!! 원래 이 앞에 일본식 달걀찜인 차완무시 있었는데 깜빡하고 사진 못 찍음ㅠㅠㅠㅠㅠㅠ

사시미!! 흰 살 생선은 광어 붉은 살 생선은 방어. 먹을 때 순서는 역시 흰살 -> 붉은 살 순서로. 광어는 처음에 고추냉이만, 그 다음에 간장에. 와사비랑 같이 먹을 때 와사비 맛 확 올라올 줄 알았는 데 그렇지 않아씀! 그제야 저거 먹은 광어에 기름이 꽤 있다는 거 알음. (코 알싸하게 만드는 꽤 매운 와사비였음) 다음 방어는 소금, 간장 순으로~

다음은 이제 스시 시작! 샤리, 쑥갓 얇게, 참돔, 간장 요렇게! (이 때 앞에 사람보고 아, 물티슈로 손닦고 스시 손으로 집어 먹으라고 준거구나 깨달음 ㅎ) 먹으니까 샤리가 그동안 내가 먹던 스시하고 달라서 놀랬음! 뭐랄까... 좀 더 밥알이 사르르 녹는다 해야할까나? 밥알의 그 식감(?)이 별루 없었. 그리고 먹다가 쑥갓 향이 확 올라오는 점이 꽤 신선했음!!

 

다음은 방어 위에 유자소시 올려서! 방어도 맛있었고 그 위에 유자소스도 달달하니 짱맛!

갑오징어 초밥. 예상가는 맛이었지만 그 범위 안에서 상위 1%의 맛! 갑오징어, 질기지 않고 마시써~~~

참치 속살, 회, 스시 무한리필점에서 먹었던거랑 참치 속살이 그렇게 차이가 있진 않은 거 같다. 차이라 하면 거긴 생선이 말라비틀었었지만 여기는 그렇게 육향? 냄새?가 쎄지 않고 샤리와 잘 어울러져서 맛있는 한 점이었다는 정도?

참치 뱃살, 이걸 대표 사진으로 할 만큼 이때까지 먹은 스시 중 최고의 스시 한 점. 훌륭한 마블링, 그로 인해 입안에서 터지는 그 고소함. 최고였다. 저번에 스시 뷔페 갔을 때 운 좋게 참치 뱃살 (고급진 참치 모둠회 세팅 한 후 남는 끄트머리 부위들) 먹은 것도 생각났지만 이렇게 온전히 대접받으며 마싯게 먹음. 맛도리!!! 뱃살 위에 소금 뿌려져 있는 게 더 꼬소하게 하나?? 갑자기 궁금해짐

 

이건 먹기 전에 사진을 못 찍었다 ㅠㅠㅠㅠㅠㅠ 가리비크림튀김에 겨자. 튀김을 반으로 갈라 그 단면에 겨자를 얹혀 먹었다. 찐이다~~ 생소해서 맛이 예상이 안 갔는데 따뜻하고 부드러웠다. 굳이 비슷한 음식을 뽑자면 크라운 호프의 우유튀김?? 쨋든 가리비크림튀김은 오늘 점심에서는 탑 5안에 듬!!

요건 탑 3, 참치 다진 거와 성게알 밥. 여기서 성게알, 우니를 처음 먹음!! 맛도리.... 글 쓰는 데 또 먹고 시퍼....

요건 가리비. 가리비, 질기지 않고 부드러운 식감에 놀람!!

요거 탑 2! 성게알과 단새우 김에 싼 것! 셰프님이 바로 만들어주시며 사람들에게 하나씩 나누어 줌! (하나 만들고 주고 또 하나 만들고 요런 식으로) 앞에서는 우니의 맛이 다른 것에 가려서 그렇게까지 느껴지지는 않았는데 요거 먹어보니 우니가 그렇게 달달한 맛이 아닌 걸 깨달았다. 그런데 진짜 크리미 하면서도 맛있음!!

요건 고등어, 고등어 뭉툭한 살을 썰어서 만들어주셔서 한 점씩 나눠줌. 요거 먹으니까 속초 가서 고등어 회 먹고 시퍼

요건 붕장어 튀긴 거

후토마끼, 무난 무난하게 맛있, 붕장어와 후토마끼 중간에 우동 나왔는데 거기에 들어있던 버섯의 의외의 달달함이 붕장어 초밥, 후토마끼보다 더 기억남;; (저거 둘 중간에 우동 사진 첨부하려 했는데 왜 안되는 거죠 네이버씨?)

셰프님 뒤에 노란 길쭉한 것이 있었는 데 그게 계란일 줄이야.. 첨에 카스테란 줄 알음. 부드러우며 맛있었다. 이거 왠지 집에서 할 수 있을 정도로 만만해 보임 ㅎ

마무리로는 바닐라 아이스크림에 블루베리 jam

결론: 경주에 몇 없는 스시 오마카세라서 돈만 많으면 자주 먹으러 오고 싶다! 입문용으로 적당할 거 같다!